본문 바로가기

건설 and BIM

[건축기사필기 후기] 비전공자의 회사 다니면서 한달만에 건축기사 필기 붙기! feat: 찍기 팁

 

환경공학자과를 졸업한 본인이

건설업계에서 일하면서

항상 한계에 부딪히는 부분이 있었다.

그건 바로...

 

기사자격증!

 

 

기사자격증이 있으면

건축기술인협회 등급도 올라가고

NCS 강사 점수도 올라가고

무엇보다.. 해외경력만 있는 내가

한국 건설용어들을 쏴악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을 결심하게 되었다.

 

2021 제1회 건축기사 필기 도저언!

 

1. 공부방법

회사인의 장점이라면..

업무와 관련된 각종 교육이 지원된다는점?ㅎㅎ

멀티캠퍼스의 "단기합격 필기_문제풀이(안남식교수)"의 강의를 신청했다.

신청과 함께 10년치 기출문제를 모아놓은 문제집이 왔다.

 

개념이 1도 없는 본인의 전략은..!

 

1) 시간차 3회독

2) 구조는 버리고 과락만 면하자

3) 최소 7개년 숙지

...였다.

 

1) 시간차 3회독

1회독은 쌩으로 풀기+채점 후 모르는 개념에 대해서 정리

다음날! 같은문제 다시풀기 (그러면 거의 백퍼센터 다 맞는다)

일주일 뒤! 세번째로 풀기 + 틀린문제 오답노트

개인적으로 엄청 추천하는 방법이다.

개념이 없는지라 1독을 마치고 오답노트를 만들었다면 손목이 나갔을 것이다

 

 

 

특히 2독 때는 머리는 몰라도 몸이 정답을 기억하고 있어서 문제를 거의 틀리지 않고 (아이참)

3독 때야말로 진짜 아는 문제와 모르는 문제를 구분할 수 있게된다.

일부러 시간차를 두고 문제를 풀어야 반복의 효과가 극대화된다!

 

2) 구조는 버리고 과락만 면하자

개념이 1도 없는 나..

모멘트가 뭔지, 휨강도가 뭔지, 부정정이 뭔지, 캔틸레보가 뭔지..

 

개념부터 잡고가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했다.

내가 선택한 방법은

상대적으로 쉬운 부정정 차수 계산하기 문제 잡기

계산문제가 아닌 문제들을 집중공략하기

쉬운 공식은 외우기 (모살용접, 쳐짐 등)

이거 세개였다.

그림나오는 문제들은 거의다 패스한듯..ㅠㅠ

 

첫 2주는 구조를 뺀 나머지 과목들에 올인한 뒤,

구조는 딱 2주 정도만 한 것 같다.

그리고 사실 7개년 총 21회의 시험을 풀다보니..

틀리는게 짜증나서 쉬운 공식들은 외워버렸다.

그래도 과락이 나올까봐 많이 걱정했던 부분ㅠㅠㅠ

 

 

3) 최소 7개년 숙지

2021년 1차 시험을 본 나는

아무 생각없이..ㅋㅋ 책의 첫장부터 풀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가장 최근 기출문제를 시작으로

역순해야 한다고 하더라ㅠㅠ

 

그래서 결국

2012 2013 2014 2017 2018 2019 2020

총 7개년의 문제를 3회독하며 준비했다.

총 21회차 기술문제를 숙지한 셈~

 

2. 공부양 (공부시간, 준비기간)

사실 몇년만에 시험을 준비하는거라

살짝 설레기도 하고

긴장하기도 하고..

그래서 플렉스 해버렸다.

 

 

회사가 끝나면 7시정도였는데

매일 카페에 가서 (스타벅스 감사합니다)

오후 7시 ~ 오후 9시 반 정도 까지 공부했다 (코로나로 일찍닫음ㅠ)

 

약 하루 3시간씩 한달 정도를 한건데

1) 전날 푼 문제 2독

2) 새로운 문제 1독 + 해설 꼼꼼히 읽고 모르는 개념 인터넷에서 찾아서 이해하기

3) 일주일 전에 푼 문제 3독 + 오답노트 만들기

 

이정도 하면 딱 2시간 반 정도 된다.

 

토요일은 신나게 놀고

일요일은 평일 양의 두배 정도를 한다.

 

솔직히... 오바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3. 시험장에서

9시까지 입실을 하게되면

9시 반까지 OT를 마친 뒤 시험이 시작되게 된다.

대부분 11시쯤 나가는 것 같더라~

 

아,

참고로 문제지는 다시고 나갈 수 있으므로

굳히 수험표에 정답을 옮겨적지 않아도 된다

(혼자 열심히 옮겨적음)

 

4. 찍기 팁

나름의 국가고시이고

공정성이 중요한 시험이다보니

한 과목 당 번호가 골고로 나온다ㅋㅋㅋㅋㅋㅋㅋㅋ

 

헷갈리는 문제가 있거나

아에 찍어야 하는 경우!

그 과목에서 1번이 몇개, 2번이 몇개, 3번이 몇개, 4번이 몇개인지

그 비율을 세고

상대적으로 덜 나온 보기로 찍으시기를 바란다.

본인은 이 방법으로 찍은게 다맞음...ㅎㄷㄷ

 

아 물론, 확실히 아닌 보기는 제외하고 찍으셔야겠쥬?

 

 

5. 결과

건축구조와 건축법규만 16점

나머지는 19점

총 89점으로 합격했다.

걱정했던 구조에서는

답을 확실히 아는 문제만 8개가 나와서

시험장에서 합격을 확신했닼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오바한게 맞다.

친구들 왈

"운전면허에 올인했네"